조문국 작약
김 익 택
해 뜨면
사라지는
작약 꽃잎에
이슬같이
이 백 년 왕도
조문국
그 짧은 역사가
동정녀
해맑은 눈동자에
뚝 떨어지는
눈물 같이
안타까워서
더 서럽고
슬퍼서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