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개 먹이 관찰 01

김익택

 

 

언제 굶을 지 모르는 그들은

먹을 것 있을 때

배 터지게 먹어야 하는 법

 

저들은 공짜 먹이를 줘도

먹어도 괜찮을지

천적이 없는 지

눈치코치 살피는 사이

먹이는 이미

텃새 까치와 까마귀에게 에게 다 뺏기고

빈 그릇

 

목구멍이 포도청이면

눈 뒤집히는 것이 생리의 진리인데

저들은 하루 종일

텅 빈 하늘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다

송골매 먹이 관찰 02

김익택

 

 

먹이를 향해 급속한 하강과 승강은

네가 먹고 살기위해 노력한

특성화 된 기술

맹금류가 아니면 그 어디도 찾을 수 없다

 

삶이 악조건일수록

고난과 시련의 극복은 극적인 법

 

삶의 진리를 너에게 찾는 것은

디지털 시대에도 너는 배워야 할 삶의 모델

 

아무리 굶주려 배가 고파도

삶의 첫째 조건은

끝없는 기다림의 인내와 경계심

백번 생각해도 모자라지않는 판단이다

 

마음의 그릇

김익택

 

 

세상이 불편하다고 느껴질 때

마음 둘 곳 없어 외로울 때

하늘을 보세요

 

그리고

하소연도 좋고 신세 한탄도 좋은

하고 싶은 말 하세요

 

희망이 보이지 않고

듣고 싶은 말 듣지 못해도

속이 후련했다면

아주 작은 단초를 잡은 것입니다

 

자연의 포용과 수용이 그러하듯

사랑이 그렇고 믿음이 그렇지요

꽃을 보고 고마움을 느끼는 것 같이

자연의 위로와 격려는

내 마음의 평화이지요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지요

인내와 절재로

시간이 만들어 준 세월속에는

김익택

 

 

운명이라는 걸 믿지 않지만

세월 가고 늙으면 알게 되는 것은

길어도 짧은 세월의 아쉬움

 

나에게 꽃피는 시절이 있었던가

이름도 잊어가는 옛 친구

그들은 어디서 살며 잘 살고 있을까

 

지난날이 꿈 같아 흐르는 눈물

아쉬움 그 속에서

나만이 아는 친구가 그곳에서 웃고 있다

상상과 함께한 그 사람과의 데이트

김익택

 

 

내 눈물이 마르고 딸꾹질이 멈추면

슬픔도 내 그리운 고향을 찾아갈까

 

눈뜨면 없는 그 사람과 데이트는

어제는

파리 에펠탑에서 버스킹 구경을 하고

오늘은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산책을 하고

내일은

문바에서 아랄해 노을을 바라보는

야무진 꿈을 꾸지만

 

소주한잔에 제자리를 되찾은 사랑은

언제나 빈껍데기 소주보다 입맛이 쓰다

인생은 삶의 변수

김익택

 

 

인생은 자연 환경의 변수

항상 내 곁에 있어도

알고도 모르는 바람과 빛

 

평생 그때 그 자리에서

서서 사는 나무도

바람에 흔들리듯

 

입 닫고 있어도 알고

기록 없어도 다 아는

내 마음이 그들을 닮았다

 

세상의 삶들 모두

흔들리며 살고

흔들림을 자각하고 산다

 

배워서 알고 겪어서 아는

삶의 진리는 어느 한곳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음의 경지는

김익택

 

 

세상은 공평한다는 이치를 깨닫기까지

진실은 오해의 올가미에서

면벽에서 나를 찾는 시간

 

차가운 물이 꽃으로 필때까지

늙은 고목의 말못하는 고통은 하늘만 안다

 

삶은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는 경지라면

고통은 고통 아니라 수련의 시간

반짝이는 별의 전하는 말을 가슴이 깨닫는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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