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릉의 새벽 안개



김 익 택




그날 밤 

그날 아침

어떤 분이 

얼마나 오실지 

아무도 모른다


그 분의 

새벽 선물은 

하늘과 땅

태양만 아는 일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다리는 것 밖에


안 오시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

또 다음

그 날을 꿈꾸며 

기다리는 것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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