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탄절날 반추

(2017년 12월 25일)




김 익 택






오늘 하루도

낚시에 걸린 

고기 마냥

먹고 살려다

도리어

먹이가 되는

탱탱한 시간


오늘 하루도

어제같이

그날이 그날이지만

오늘 하루가 지나면

삶의 의무 

구원의 의미는

저무는

저 노을 마냥

허물어지는 하루


어제와 오늘

오늘과 내일

그 삶이 같듯이

고백하고

후회하기를 

반복하는 것은

산다는 것의 전재는 

생의 종은 모두 

생의

전유물이므로… 















'일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1년  (0) 2017.12.30
섣달 그믐  (0) 2017.12.30
12월 마지막날은  (0) 2017.12.01
가을 노을  (0) 2017.10.30
다대포 저녁 노을  (0) 2017.10.2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