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 저녁 노을



김 익 택




저기 

붉게 물든 노을이

그림을 그려주는

바닷가에 서면

그 누군들 

아름답지 않는 사람 있을까

말하지 않아도

풍경이 되고

가만히 있어도

명화가 된다


저기

저녁 노을이 

사위는 짧은 시간

인연이 사연이 되고

사연이 사랑이 되는 

그들에겐

긴 추억이 되는 시간


저기 

태양이 집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사르는 

노을을 보고 있으면

자연이 곧 

삶의 진리

그 이야기 하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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