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담은 꽃 자주색 목련

김익택

 

 

안쪽은 하양 바깥은 자주

원색과 단색

어울림은

 

몸과 마음의 조화같이

감추어도 드러나는

풍성한 멋

 

보고 또 봐도

늘 편안한

어머니 품성을 닮았다

자목련이 보내는 미소

김익택

 

 

 

보여 줘서 아름답고

감추어도 아름다운

한국 여인

속마음같이

 

늘어진 가지

그 끝에

매달린 꽃송이는

 

피는 꽃도

보는 사람도

고마움을 갖게 하는

기쁨의 시간

 

흰색을 머금은

자주빛 꽃잎이

여인의 입술같이

할 말을 머금었다

 

자목련 너도

김익택

 

 

콧대 높은 당신도

땅에 떨어지면

밟고 가는 쓰레기

 

너를 너 답게

만든 것은

태양과 하늘

 

비와 바람이

삶을 불어넣어

너를 지탱해준 것은 땅

 

올고 그름 없는

무상무념만은

순결하고 고귀하다

목련이 질 때면

김익택

 

 

연두 빛이

짙어 가는 봄

그대가

지고 나면

 

초록으로

달랠 수 없는

깊은 슬픔이

가슴을 적신다

'목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목련 참 매력  (0) 2026.04.14
목련 그에게 삶이란  (0) 2025.04.04
백목련 유정  (0) 2025.04.04
가야진사 목련  (0) 2025.04.04
목련꽃 이야기  (0) 2023.04.0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