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2
김 익 택
누가 나를 보고
주저하지 않고
정열이라 말했던가
애타게 기다렸던
오뉴월 태양
그 기운 받으려고
그 빛을 받으려고
기다리다 지친 나머지
온몸이 타버린
애상의 증표
그리움
그것 밖에 없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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