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피랑 마을 1


 

김 익 택 

 



동피랑 마을엔

어린 아이들

해맑은 마음같이

 

맑은 바람과

맑은 바다와

맑은 꽃들과

맑은 풍경을 그려 놓은

하얀 도화지 같은 마을이다

 

삶에 바빴던 사람들은

맑은 그림 앞에서

웃음을 되찾고

 

삶에 찌들었던 사람들은

맑은 바람을 맞으며

마음을 씻고

 

삶에 힘들었던 사람들은

맑고 푸른

넓은 바다같이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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