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꽃의 기도
김 익 택
여름 7,8,9월
가뭄 장마
태풍 폭우
아랑곳하지 않고
피고지는 백일은
자식이 부모를 위해
백팔 배를 하듯
부모가 자식을 위해
백일기도하듯 간절하다
목 백일홍의 위로
김 익 택
삶은 태양에게 맡기고
피고 지는 백일
누가 뭐래도
세상은 살만하다 희망적이다
보내는 메신져
한 여름이 아름답다
산다는 것은
산전수전 반복
힘들고 어려울수록
웃고 힘 내라고
그 해답
열변을 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