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지 겨울저녁 풍경
김 익 택
주남지 가슴에
산 그림자
더욱 검어지고
잔물결에 붉은 노을
더욱 붉어지면
집으로 돌아가는 새
집으로 돌아오는 새
집 떠나는 새들로
넓은 저수지는 소란스러운데
노을 빛
곱게 물든
차가운 물위를
백조들만
끼리 끼리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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