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그림자를 보고 있으면
김 익 택
네가
내가
아니어도
내가 되고
네가 되는
살아있는 동안
묵묵히
나를 지켜보고 있는
너는
나는
눈이 없어도
보고
귀가 없어도
듣고
입이 없어도
말을 하는듯
표정
감정
소리 없어도
하는 듯
바람이 삶을
거둬가기 전
동고동락
희노애락
함께하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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