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뒤안길


김 익 택 

 

 

 

빨강 단풍잎

노란 은행잎

떨어지면서 하는 말

감사하다 고맙다

잊지 않으리라 하여도

 

돌아 갈 수 없는 시간은

아쉬움의 뒤안길

내일을 기억하지 않고 

훗날을 기약하지 않는다

 

먼 미래 그 자리에

또 바람이 지나가고

그림자가 지나가는 

길 손일뿐

그 누구도 주인 아니다










'이야기가 있는 사진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내 그림자를 보고 있으면  (0) 2017.11.18
그들의 모습에서   (0) 2017.11.18
당신을 알고부터  (0) 2017.11.13
문광지 일출  (0) 2017.11.09
문광저수지의 아침  (0) 2017.11.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