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바다
김 익 택
바다가 낮잠을 자고 있다
잠자고 있는 바다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강태공
30분
1시간
아무 반응이 없자
낚싯대를 거두고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
그 풍경
멀리서 바라보고 있는 나
그것 또한 자연이다
오늘 하루
강태공이 빈손이면
고기는 행운
바다는 여전히 침묵이다
'이야기가 있는 사진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을 속으로 걸어가는 그대에게 (0) | 2018.04.09 |
---|---|
벚꽃 추억 만들기 (0) | 2018.04.08 |
주남지 겨울저녁 풍경 (0) | 2018.01.07 |
내가 내 그림자를 보고 있으면 (0) | 2017.11.18 |
그들의 모습에서 (0) | 2017.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