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바다



김 익 택





바다가 낮잠을 자고 있다

잠자고 있는 바다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강태공

30분 

1시간

아무 반응이 없자

낚싯대를 거두고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

그 풍경

멀리서 바라보고 있는 나

그것 또한 자연이다

오늘 하루 

강태공이 빈손이면

고기는 행운

바다는 여전히 침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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