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사 꽃무릇 - 2
김 익 택
송림 사이
내리 쏘는
부채 햇살에
더 붉게 타는
불갑사 꽃무릇은
사랑 아니면
알지 못하고
사랑 아니면
이해 못하는
그 속 깊은 사연
뭔지 몰라도
그 붉은 빛
가만히 보고 있으면
늙어서
눈 어두워도
절로 느껴지는 메시지
그 어떤 사랑
서릿발 같이 시린
그리움 징표 아닐까
'시가 있는 사진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바라기 (0) | 2017.09.21 |
---|---|
불갑사 꽃무릇 - 1 (0) | 2017.09.20 |
추엽 (0) | 2017.09.20 |
불갑사 꽃무릇 (0) | 2017.09.20 |
코스모스의 의사 전달 방식 (0) | 2017.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