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 요산에 올라
김 익 택
저기 여기
솟은
산봉우리
하나같이
연꽃 몽오리다
이쪽
꽃 몽오리는
한데 모여
지상에서 제일 큰
와불을 만들었고
저쪽
하늘과 맞닿은 곳
구름 속
꿈의 세계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