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바위 일출
김 익 택
사랑한다
너를 위하여
대지가 소란스럽고
바다가 요동쳐도
하늘이 열려있는 한
보고 있어도 못 본 척
알면서도 모르는 척
지켜보고 있는 것이지
행복하다
오늘도 내일도
움직여야 행복하고
노력해야 아름다운 진리를
용기와 정기로 똘똘뭉쳐
바다와 대지의 생명들에게
피 돌기를 하는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