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바위 여명



김 익 택




붉은 마음 붉은 평화

이 단어를 부정한다면


이른 새벽

바다에서 해가 솟는 

동해를 가보지 않고는

의문으로 남는 것은 당연하리


태양이 떠오르기전

삶을 잉태하고

사랑을 포용한 

먼동을 보고 있어면


붉음이 감동이며

붉음이 예술이며

붉음이 행복하다 말 할 수밖에

다른 말 필요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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