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도 저 벚꽃처럼
김 익 택
너도 나도
경직된 마음에 미소하나
나누고 되찾기 위해
만든 만우절
들어서 기분 좋고
들어서 약이 되는
참 말보다 좋은
아름다운 거짓말
저 해맑은 청춘처럼
저 화사한 벚꽃처럼
가슴이 환했으면 좋겠습니다
해서 안될
상처 되고 아픔 되는
악랄한 거짓말 말고
듣는 사람 가슴가슴에
미소가 번지는
꽃이 되고 향기 되는
사월에
저 벚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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