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영혼은
김 익 택
억겁 영겁을
공부해도
누가 그 맘을 알까
실체가 없으니
마음도 없고
죽은 것도 아니니
영혼도 없고
권리가 없으니
의무도 없는 것을
내가 아닌 네가
죽어야 사라지는 것인데
아마도
업장소멸하는 그때
네가 내가 되는 의미를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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