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천 주상 절리 파도 1
김 익 택
길 잃은 아이
잃어 버린 꿈같이
풀석 주저 앉아 울고 있다
그 소리
바람도 구름도 관심이 없다
사랑이 식으면
이별보다 못하고
젊음이 식으면
죽음보다 못한 것일까
힘도 맥도 없이
몰려왔다 밀려가는
쓰러지는 소리
내가 아닌 힘에
저항의 의지까지
휩쓸리고 함몰되어
흔적 없이 사라지는
존재가 서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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