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염색

 


김 익 택

 

 

 

 

옷이 꽃인가

꽃이 옷인가


금상첨화라는 말

자연과 자연이 만나

또 다른 

자연 하나가 

탄생하는 의미  


그 색은 

나무 곁에 있으면 나무가 되고

꽃 곁에 있으면 꽃이 된다

 

그 빛은

자유로운 영혼같이

스며들어  

산이 되고 강이 되고

바다가 되고 하늘이 된다

 

그 자연을 

가슴으로 받아드려

내가 되고 네가 되면

너도 나도 

한 송이의 꽃


옷이 꽃이고

사람이 꽃이다

 





















'시가 있는 사진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수목원  (0) 2018.08.18
시 쓰기  (0) 2018.05.09
겨울밤의 서정  (0) 2018.01.06
그대 두고  (0) 2017.12.30
늙은 어부의 낚시   (0) 2017.12.2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