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지의 은행나무
김 익 택
새벽 안개 스며드는
문광저수지 뚝방 길
검은 아스팔트에
노란 물감을 뿌려 놓았다
누구는 아름답다며
나무를 쳐다 보고
누구는 아름답다며
은행잎 한 잎 줍고
누구는 아람드리
은행나무를 부둥켜 안고
누구는
무심히 걸어간다
평생 처음 보는 나는
눈알이 노랗도록
보고 또 봐도 아쉽기만 하다
'안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광지 새벽무대 (0) | 2017.11.12 |
---|---|
문광지의 아침풍경 4 (0) | 2017.11.09 |
문광저수지의 아침 1 (0) | 2017.11.09 |
화포천 새벽 안개 (0) | 2017.10.30 |
가을 위양지 (0) | 2017.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