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297에 있는 위양지는, 안동 권씨 문중의 제숙소(濟宿所)인 완재정(宛在亭)이 있다. 완재정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섬 4개가 있다. 위양지는 5월초가 되면 완재정 앞에 하얗게 피는 이팦꽃이 일품이다. 뿐만 아니라 저수지 빙둘러 울창한 소나무와 느티나무와 왕버들 그리고 참나무와 대나무 가 우거진 산책 길은 자연 그대로 오솔길이어서 운치가 있다.위양지는 원래 양야지(陽也池) 또는 양량지(陽良池)로 불렸다고 한다.제방 높이 6m, 제방 길이 384m, 저수량 9만9000㎥로, 부북면 일대 40ha의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는 기능을 하고 있는 위양지는 백성을 위한 못이란 그 뜻과 보리고개 쌀밥같이 하얗게 이팝나무는 배고픈 양민들의 선망의 꽃이며 한의 꽃이며 희망의 꽃이었다.
위양지의 봄
2017. 10. 7. 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