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오디세이 독무

김 익 택

 

 

진심과 진실이 하나되어

표출하는

동작 하나하나는

그리움과 기다림이 베어 있고

천천히 걷다가

빨라지는 발걸음에

펄럭이는

옷깃 언어는

간절한 희망같이

허공에서 나부낀다

 

 

Fleetwood mac/Gypsy의 느낌 하나

김 익 택

 

 

평화를 바라는 애절한 마음이 그럴까

사랑을 기다리는 마음이 그러할까

슬픔 베인 리듬 따라

가슴을 치는 기타소리와

마음을 훔치는 목소리는

듣는 내가 눈물이 난다

방랑은 즐거움 아니라 운명

목적이 저 먼 길이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서둘러 가야한다

달을 보고 가고

북극성 별을 보고 가야한다

기다리는 사람 없어도

낙타 발길 앞세우고

모래 언덕을 넘고 황야를 지나서

풀을 찾아 물을 찾아 가야한다

달 기우는 밤

늑대 울음소리 기억 쫓아

별빛 쏟아지는 들판으로

Faith hill/Cry의 느낌 하나

 

 

 

울어야 했던

남 모르는 아픔이 있었군요

그대 노래속에 아픔을

쏟아내니 속이 시원하네요

시원하다 못해 아름답네요

어디서 누군가

그대 노래를 듣는다면

새로운 희망을

찾고도 남음이 있겠습니다

카타르시스라고 했던가요

아픔 뒤에 슬픔 뒤 찾아오는

행복 말입니다

고독을 울부짖어 알리고 함께 나누는

격려 말입니다

그 뒤 남은 것은 사랑이겠지요

비 온 뒤 땅이 단단하다 했던가요

의심 없는 믿음 말입니다

그대 눈물로 외치는

노래속에 담겨 있는

설득력과 진정성 열정이

화해 아니 할 수 없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urythmics/Here comes the rain again의 느낌 하나

김 익 택

 

 

비 내리는 밤 그대와 나

온 몸

비에 젖어

착 달라붙은 블라우스

착 달라붙은 달콤한 키스

흘러내리는 빗방울

강렬한 눈빛 주고받으며

춤을 추고 싶네요

어디선가 축하같고 축복같은

기타 소리와

감칠 맛나는 그대 노래소리에

천국 문이 열리는 듯

어둠 저쪽에서

하나 둘 모여드는 사람들

외침과 박수소리에 빗줄기 쓰러지고

빗방울이 튀듯

강렬한 기타소리가 비속을 헤집으면

사람 마음 들었다 놓았다 하는

그대 경쾌한 목소리는 어둠을 뚫겠지요

감사합니다 말 끝나기도 전에

너도 나도 하나된 음악에

쏟아지는 박수소리에 반짝이는 빗방울은

보석 다름없습니다

Eurythmics/here comes the rain again의 느낌 하나

김 익 택

 

 

묘한 그대 목소리의 매력이

기타 반주소리까지 묻어버린다

비가 오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메신저같은 소리

울부짖던 찢어질 듯

강렬하게 울리는 기타연주는

하늘의 공명을 울리고

그 소리를 리드하는

그대 목소리는

삶의 확실감을 더해준다

또 비가 오고

또 하늘의 메신저가 들려오고

축복이 오고 사랑이 오고

생명이 오고 삶이 떠나가고

지구상의 생명들을

포용하고 수용하고 용해하고 용융하며

살아 한다고 사랑해야 한다고

또 비가 온다

자꾸 자꾸

Joji/Gimose of us의 느낌 하나

김 익 택

 

 

R&B 사운드에 녹아 든

시적인 가사가

그의 이색적이고 감성적인 조합이

찬상 짝궁이다

설득하듯 포기하듯

토해내는 자조적인 음률이

눈빛을 읽은 것이 아니라

마음속을 들여 다 보는듯

심오한 맛이 느껴진다

원초적인 사랑 미학을 쫓는

이루지 못한 우울한 그리움은

사랑 아닌 불행

남은 사랑은 무엇인가

우울과 비통함을 남겨 줄 뿐

사랑을 위해

사랑을 아프게 하는

깊은 우울이

다른 사람 가슴에서

사랑을 품는 이기적인 사랑이

눈속에서 마음속으로

찾아가는 사랑은

우울이 어둠보다 깊다

Ennio Morricone/Once upon a time in the west의 느낌 하나

김 익 택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의 음성인가

하늘을 향한 소녀 음성인가

허공을 뚫고 별을 헤치며

고공 행진하는 소리가

양심을 파해친다

피아노가 땅의 낮은 소리를

대지를 쓰다듬으면

그녀 청아한 목소리가

하늘의 소리를 전하는 마냥

시든 마음이

밤하늘에 별같이 쏟아진다

가사 없이 불러도 좋은 말씀

달이 노래를 싣고

지구를 도는 소리

하늘의 천사 음성이 저처럼 고울까

Gone west/I’m never getting over you의 느낌 하나

 

김 익 택

 

 

서로 소통하면 무엇이 문제일까요

사랑한다면 가까이 있어도

늘 그리운 것이지

사랑한다면

만나도 그립고 헤어져도 그리운 것이지

그대 부르는 화음속에

내가 사랑에 흠뻑 젖어 버렸네요

평화가 깃들어 있고

행복이 깃들어 있는 그대 목소리는

아무리 들어도 싫증나지 않네요

이보다 아름다움이 또 있을까 싶네요

사랑이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를

그대 애틋하게 그려내는

섬세한 음색의 조화가

꽃과 나비같이 아름답습니다

네가 있어 내가 있는 사이

그 이상의 무엇

범위를 넘어 포용할 수 있는

I’m never getting over you

Maureen mcgovern/We could have it all의 느낌 하나

김 익 택

 

대자연을 다스리는 삶이라면

세상을 다 가진 것이겠지요

삶을 사랑하고 삶을 인도하는

존재라면 세상을 다 가진 것이겠지요

세상의 위엄 세상의 존엄

사랑을 전하는 메시지

하나부터 열까지 사랑을 실천하는 삶

그대 하늘을 뚫는 장중한 목소리는

사랑의 메시지 다름 없습니다

삶들이 지켜야 할 경외감

너와 내가 나누는 사랑

그 한계를 뛰어 넘는

대자연을 포용하는 사랑이라면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있겠지요

믿음이 있어 노력하고

믿음이 있어 사랑하면

Roxette/It must have been love의 느낌 하나

김 익 택

 

 

의심없이 서로 좋아하면

사랑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안 만나면 보고싶고

만나면 행복하다면

누가 뭐라해도 사랑인거죠

눈감아도 얼굴이 보이고

눈 뜨면 달려가고 싶으면 사랑인거죠

하지만 그 사랑도

생각으로 끝난다면

먼 훗날 세월이 웃게 할 때까지

아픔과 후회만 남겠지요

그때까지 사랑은

바람 불고 눈 오는 겨울

곶감이 되고

동동주가 되겠지요

 

Melissa Manchester/Looking through the eyes of love의 느낌 하나

김 익 택

 

 

이세상 그 무엇이 사랑하는 사람 눈만큼

아름다운 것이 있을까요

눈이 말하는 소리는 들리지 않아도

눈이 말하는 진실을 알고

눈이 말하는 사랑을 알지요

한없이 부드러운 믿음과

한없이 정겨운 다정을

꼭 말해야 하나요

그대 목소리에 실은 사랑은

쓰러지고 또 쓰러져도 일으켜 세우는

눈이 전하는 사랑의 얘기로 충만합니다

목소리로 풀어 놓는 삶과 진실

그리고 사랑 얘기를

당신의 알기전에 몰랐던

기다림의 오해는

믿음과 사랑이었음을

이제 그 인내가 꽃으로 활짝 피어

세상을 향기롭게 하고 있음을

그대 목소리가

세상에 알리고 있네요

그 동안 고통은 영광을 위한 밑거름이었다고

Wilson phillips/Good vibration의 느낌 하나

김 익 택

 

 

함부로 말 할 수 없는

존경이라는 말

그대들에게

스스럼없이 하고 싶네요

목소리가 음악이고

목소리가 악기를 연주하고 있네요

세상의 그 어떤 악기가

그들의 목소리만큼

표현할 수 있을까요

제각기 다른 네 사람의 화음이

하나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까요

하나같이 행복한 표정

하나같은 몸과 마음

하나같은 노래

내가 하나되어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하다고

George baker selection/I’ve been away too long의 느낌 하나

 

김 익 택

 

몸이 떨어져 있으면 마음도 멀어진 그대에게

사과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안하다는 말 상투적인 그 말 외

진정한 사과의 말 무엇이 있을까요

이미 식어버린 마음 되돌리기엔 사랑은 늦었습니다

솔직히 말해도 될까요

미안하다고 사라지는 일은 더 비겁한 일

차마 말 할 수가 없네요

누구 잘못을 따지기 전 그대가 받을 상처를 생각하면

아픔을 감당할 수가 없네요

노래가 슬프고 아프네요

그 심정 헤아리지만 이별은 아파

상처가 아니될 수 없네요

원수가 아닌 이상 헤어지는 것이 아름답다는 것은 거짓말

아직도 모르는 그대에게

헤어지는 말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무 오래 떨어져 있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말은

변명 아닌 변명 묵묵히 기다린 사람은 무엇인가요

차라리 사라졌다면

이렇게 배신당한 기분은 안 들었겠지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예의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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