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오딧세이 퍼포먼스
김 익 택
가을밤을 적시는 그대
한 송이 꽃인가
한 마리 나비인가
그대 발끝에서 손끝까지
흩날리고 나부끼는
옷깃 하나 하나와
표정 하나 하나에
따라붙는
만남과 떠남의 이야기가
보는 내 가슴을
울어서 씻어주고
웃어서 달래준다
Faith hill/ Just to you that you love me 노래의 단상
김 익 택
너도 말하고 나도 말하는
보통명사
사랑
듣고 들어도 모자라고
해도 해도 모자라고
평생을 사용해도 고귀한 말
사랑
그 한마디 듣고 싶어 외치는 듯
감미롭고 부드러운
그대 목소리는
사랑을
그리워하면서도
미워하고 있다
보내고 난 뒤 다시 찾는
답답한 가슴같이
Trisha Yearwood/I wouid’ve loved you anyway 노래의 단상
김 익 택
시원함 속에 애절함이 있다는 것은
아직 미련이 남아 있다는 것이겠지
사랑한다는 말 듣지 못해
기다림에 지쳐 헤어지려 했지만
미련과 기대가 있어
쉽게 결정을 할 수 없었지
사랑은 아쉬움이며
사랑은 그리움이라는 걸 알지만
기다림은 속이 안 탈 수가 없었지
어찌 되었던 사랑한다는 말
지금은 아무렇지 않지만
그때는 그랬어
Lala fabian/I will love again 노래의 단상
김 익 택
당신이 호소하듯 애원하듯
부르짖는 목소리
그것 만으로 충분합니다
이해하는 것도 설득하는 것도
사랑의 괴로움을 알겠고
사랑의 아픔도 알겠는 걸요
내가 아무리 사랑해도
그대가 아니면
불행한 것이지요
당신의 외침속의 바람
당신의 희망속의 간절함
그것으로 충분해요
추억 그것만 간직할 게요
생각나면 웃고
그리워지면 하늘을 볼 게요
바보처럼
Bon jovi/Livin’ on player 노래의 단상
김 익 택
그렇게 사는 거야 오늘이 마지막인 듯
최고의 선수처럼 거침없이
새로운 시대는
언제나 도전하는 자의 몫이지
미련은 집에 두고
멋지고 신나게 사는 거야
무엇이 두러운가
젊음은 언제나 짧지
가만히 놔두면 죄를 짓는 거야
전진하면 보이지만 후퇴하면 안 보이는 것이 희망이지
이 봐 겁쟁이
절망은 두려움을 좋아하지
나를 따라와 봐
희망이 얼마나 즐거운지 내가 보여주지
저 드럼소리에 맥박이 뛰지 않니
저 전자 기타소리에 심장이 뛰지 않니
함께 하면 너도 선수 나도 선수
모두 일등뿐이라네
이 봐 친구
춤을 춰 봐 노래를 불러 봐
사랑도 있고 젊음이 있는 이곳이
신나지 않니 행복하지 않니
우리 함께 뛰어 보자
Micheal boltan/To love somebody 노래의 단상
김 익 택
사랑하면 제3의 세상이 펼치지나 봐요
친구를 외면하고
낳아준 부모를 외면하는 걸 보면
미친 사람 마냥 울부짖고
세상을 다 얻은 것 마냥 즐거워하는 걸 보면
눈이 멀었나요 정신을 잃었나요
인륜을 저 버리고 도리를 저버리는 걸 보면
기구한 운명의 기막힌 얘기
노래가 되고 영화가 되고 소설이 되어
만인의 주목을 받는 걸 보면
인간의 영원한 숙제
인간의 영원한 테마
그렇고 그런 사랑 얘기
그것 말고
벽을 뛰쳐나오고 천장을 뚫고 나오는
거짓말 같은 사실
목이 터지도록 부르는 그의 노래처럼
지금도 그 어디선가
누구는 오늘이 영원한 것같이 사랑을 하고
누구는 오늘이 죽음같이 이별을 하겠지
Fleetwood mac/Dream 노래의 단상
김 익 택
우울과 불안 평화와 안정 그 사이
무엇이 있었던가요
삶의 50%
현실에서 못다한 얘기
잠의 50%에게 부탁하는 바람
북소리가 알리고 주술이 푼다
내가 하지 못한
네가 좀 해주면 안 되겠냐고
삶이던 사랑이던
불편한 진실 왜곡된 오해
인생은 한바탕 굿
긍정적으로 살고 즐겁게 살게 해달라고
사람이 못하는 말
기타와 드럼에 방황을 얹어
소원을 풀어본다
가까이 있는 불행 멀리하고
멀리 있는 꿈 내 곁에 오기를
노래로 엮어 노래에 실어
소통해 보려 한다
Sarah Brightman & Andrea Bocelli / Time to Say Goodbye 노래의 단상
김 익 택
천상의 이별이 저렇게 아름다울까
세상의 그 어떤 이별도
저 노래처럼 아름다웠으면 좋겠다
함께 즐기고
함께 감동하고
함께 박수치고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
노래가 아니고 영화가 아닌
너에게 나에게도 있는
삶의 갈림길에서
남은자가 축복 주고
떠나는자가 축복 받는
이별이었으면 좋겠다
이별은 사랑을 남기고
아픔은 있어도
인간성 회복하는
이별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