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나러 가는 길은
김 익 택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은
발걸음도 춤을 추고 그림자도 웃는다
마음은 하늘의 새가 되고
육신은 뭉개 구름이 된다
네가 있는 내 가슴은
얼음장 속에서도 따뜻한 온기
네가 있는 내 얼굴은
차가운 달을 보고 웃는 박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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