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애환



 김 익 택



 

늦은 가을

아스라이 피는

안개 솔 밭에

바람 따라 피는

하얀 구절초

향기가 짙다

이별은 누구에게나

아쉬운 것일까

꽃잎에 맺힌

맑은 이슬이

천진난만한 아이

글썽이는 눈물같이

애처롭다

 
















'꽃이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백꽃  (0) 2019.03.25
복수초  (0) 2019.03.17
삼문동 구절초  (0) 2019.01.07
꽃 무릇이 사향나비에게  (0) 2018.09.29
경주 황성공원 맥문동  (0) 2018.08.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