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무릇이 사향나비에게



김 익 택





나에게 너는 

준비 하지 않고 

기다리지 않는

이방인 다름없지


고대하고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도

책임과 의무는 

너의 몫일 뿐

하다 매몰차다

말 하지 말게


살다 보면

설명할 수 없고 

해 할 수 없는 일은

부지기 수


계절의 시각을

어 길 수 없는 일 

산다는 게

내 맘대로 되던 가


잊지 말게

나에게 베푼다는 것은

선착순

나의 삶은

내 갈 길을 가고 있는 것 뿐이네


찬 이슬이 내리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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