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을 맞이하며

 

김 익 택 

 

 

 

 

 

오늘 하루는

내가 나에게  위로 하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쉬지 않는 육체에게

진실 성실을

보고 듣고 말하는 두뇌에게

태어나 죽을 때까지 단 한번도 쉬지 않는 심장에게

그리고

잡고 만들고 들고 노동을 해야 하는 팔에게

걷고 달리는 튼튼한 다리에게

오늘 하루

진심으로 정성으로 감사하자

 

 

 







영강교 물안개에게 묻다

 

김 익 택 

 

 

 

 

 

노랗게 물든 단풍잎 사이로

몽글몽글 피어나는 물 안개가

내 눈에는 천국인데

저 단풍도 그럴까

저 물안개도 나 같을까

아니면

영하 물이 차가워서

매사 견디기 어려운 고통인데

감성을 가진 자의 교만일까

네가 그렇다 하여도

네 아픔을 고맙다 말 할 수 없어도

아름다움은 아름답다 할 수 밖에

 

 


 

 






오늘의 기도

 

김 익 택 

 

 

 

 

 

 

 

우울해서 외롭고

괴로워서 아픔은

인내의 슬기로 해결하게 해주십시오

 

쌓여서 쓰레기가 되고

모여서 이기주의가 된다면

과감이 청산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십시오

 

저들이 외치는 시위가

저들만을 위한 독재라면

크게 꾸짖어 삶의 진리를 깨닫게 해주소

 

 

 






'일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판지 아침 풍경  (0) 2019.12.26
동판지 일출  (0) 2019.12.23
오랑대 일출  (0) 2019.10.17
동판지 일출  (0) 2019.06.27
아름다운 화포천 일출  (0) 2019.06.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