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경고
김 익 택
오늘 아침 날씨가 춥고 우중충한 것은
자연이 미리 준비하라는 예의
당신을 위한 축복의 날입니다
오늘 아침 몸이 피곤하고 아프다는 것
몸이 스스로 보내는 신호는
당신을 위한 행복한 경고입니다
이렇듯
자연과 내몸은
존귀한 나를 보호하도록 매일매일
빛으로 바람으로
상쾌함으로 아픔으로 미리미리 신호를 보냅니다
문제는 평범한 무시
오늘도 내일도 같은 해가 떠오르듯
무시가 습관되면
자연을 보내는 신호
내 몸이 내게 보내는 신호는
삶의 최고장
스스로 예방 할 수 있는 방어선을 넘어
통제가 불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아프지 않고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은 없습니다
무시는 스스로 자청하는 형벌입니다
자연의 변화무상한 위력은
미리 대책을 세워도
겉 접을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하는 법
내 몸의 건강 내가 지켜도
내 힘 밖의 상황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은 있는 법
자연의 나에게 보내는 신호
내 몸이 나에게 보내는 신호는
삶의 예의이며 존중
그것 무시하는 것은 결례를 넘어
삶의 자폭과 다름없습니다
초록빛은 삶의 현장
김 익 택
세상의 제일 편안 빛
초록은
사랑을 품은 빛
그 속에 사는 생물들
사랑하고
시기하고
삶의 본질이 생성하고 죽는 현장이네
세상에서 친근한 빛
초록은
삶을 품은 빛
먹고
싸고
노래하고
울고
삶이 활발하게 발전하는 곳이네
생각이란 무섭죠
김 익 택
날마다 일어나 사건 사고
그들의 행위
이유 알고 나면
생각이란 무섭죠
주인공은 없고
관객들이
좁은 무대에 마구 설쳐대는
잡생각이 꾸미는
그 결과는 아프죠
잎이
줄기가 되고
줄기가 가지가 되고
가지가 뿌리가 되는
마인드 맵
생각이 망상으로 변질하는
그 결과는 안타깝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