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
김익택
저 부드러운 연두 빛
내 눈에는
잎이 아니라
하나같이 꽃이다
산 들 강
도시에 거리낌 없이
수채화를 그려 놓았다
하늘이
파라면 파란대로
흐리면 흐린대로
맑고 순수한 세상을 그려 놓았다
때묻고 더러운
불편한 곳
가리지 않고
삶의 진실
있는 그대로
순진무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