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지 아침풍경 2


김 익 택




저기 제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는

안개 자욱한

물위에 집 한 체

 

거기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노인은

구름 속에 노닐고 있는

하늘 고기를 낚고 있는가

세월 속에 잃어버린

시간을 낚고 있는가

 

사람이 풍경이고

풍경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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