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엠파이어 빌딩에서
한때는 뉴욕의 시내 상징이었던 엠파이어 빌딩,
그곳 전망대에서 바라 본 뉴욕의 시내 전경은 한마디로 빌딩의 숲이었다.
아니, 엠파이어 빌딩에서 풍경을 보지 않고 도시 빌딩 숲을 논하는 건,
아마존 숲을 보지 않고 숲을 논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방 어느곳을 봐도 죽쭉 뻗은 빌딩은 꼭 삼나무 숲과 같았다.
'아, 이래서 뉴욕 빌딩 빌딩 말하는 구나,'
이해가 되고 실감나는 풍경들이었다.
유타주 그랜드케언 봤을때와 마찬가지로 첫 마디가 와~ 소리였다.
그랜드케니언 협곡이 가이드레일이 없듯이 엠파이어 빌딩 외각 관람대에는 유리 가림막이 없었다. 듬성듬성한 가이드 레일에 뻥뻥뚫린 철망으로 되어 있었다. 미관상 깔끔하지 않았지만,
시원한 바람 확 트인 시야 고층빌딩 느낄수 있는 쾌감은 무엇으로 설명 할 수 없는 감격적이었다.
그리고 사진을 담는데는 너무 좋은 환경이었다.
한가지 아쉬운은 일정때문에 밤 풍경을 담지 못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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