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야 너는 사랑이고 행복이다
[어린이날에]
김 익 택
아이야
세상의 그 어떤 수식어도
너를 제외하고
사랑을 말 할 수 없고
희망을 논 할 수 없단다
사랑이라는 말은
네가 태어나므로
꽃을 피울 수 있고
행복이라는 단어는
네가 존재하므로
가족이 성립할 수 있단다
그 기쁨은
네가 나중에 어른이 되어
아이를 낳은 그때
비로소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이야
네가 살면서
배워야 할 희노애락은
인내하고
노력하고
포용하고 수용하고 용해하고 사는 것
그것도 한결같이
이해하고
배려하고
정직하게
사랑하며 살아야
건강하게 사는 것이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란다
아이야
이 세상에 그 누구도
삶을 완벽하게 살 수 없지만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다 보면
절반의 성공으로 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