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다림
(황매화 지는 모습을 보면서)
김 익 택
바람 편에 보낸 편지
비가 거절하는 날
꽃은 피었어도 말이 없고
꽃은 져도 말이 없이 없지
그래도 어떻게
내가 가지 못하고
내가 부를 수 없으니
누가 오지 않고 찾지 않아도
원망도 할 수 없는 것이지
언제 올지 몰라도
오지 않아도 기다릴 수 밖에
믿음이 있으니 희망이 있듯이
몸 속
D
N
A
돌연변이 하지 않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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