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달리는 형제



김 익 택





안개 자욱한 이른 아침

새벽을 달린다


먼 저 일어난 형

늦게 일어난 동생

함께 


아무 없는 들을 가로 질러 

느티나무를 향해


눈빛으로

마음으로

더 돈독하게

대화를 하며


나란히

새벽을 달린다

우애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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