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8번국도




 

샌디에고에서 맥시코 맥시칼리시티 가는 국도 8번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황량한 사막 산이 있는가 하면  깊은 계곡이 있고 

넓은 분지가 있는가 하면 구릉진 언덕이 있고 

꼬불꼬불한 도로가 있는가 하면 끝없이 펼쳐진 사막을 가로지르는  직선 도로가 있는

사막이지만 푸른 빛이 있는 곳이 있고 

산 전체가 풀 한 포기 없는 돌산이 있었다.

서부영화에서 보았던 차 창가에 스쳐가는 풍경들을 보며

저 사막 산 너머에서 인디언들이 말을 타고 오지 않을까 라는 

그 생각에 쉽게 눈길이 뗄 수가 없었다.

이색적이어서 감동을 주는 것일까

생소해서 매력 적이었을까

머물고 싶다는 생각과 무섭다는 생각들이

뇌리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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