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공원 너의 가슴은

 

김 익 택

 

 

 

 

 

 

외로워도 외로울 수 없는

너의 가슴은

언제나 청춘이다

꽃이 피면 피는 대로

꽃이 지면 지는 대로

너의 가슴 밭을 거니는

아이들과 연인들과 노인들은

하나같이 머금은

미소뿐인

건강

해피 바이러스다

아픔

치유하는

힐링 가슴 밭이다

 

 

 

.

 

 

 

 

 

 

 

.

 

 

 

 

 

 

 

 

 

 

 

 

 

 

 

 

 

먹이 다툼

 

김 익 택

 

 

 

 

산다는 것은 투쟁이다

아니

산다는 것은 전쟁이다

동종은 물론 이종까지

 

산다는 것은

내가 없으면

삶은 무의미

 

태으나 새끼를 낳는 것은

종족을 잇는 것은

의무가 아나라 생존이다

 

하여

너보다 많이 먹어야 하고

너보다 튼튼해야 한다

죽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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