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남긴 소원
김 익 택
들어올 땐 반가워 울고
돌아갈 땐 서러워 우는
덕포 해변
물 골의 흔적은
평생 소원
육지의 삶 되고픈
눈물자국이고 그리움의 흔적이다
삶과 사랑
마음의 깊이 아무리 얘기해도
파도소리 밖에
알아줘도 이뤄지지 않는
속 마음 새겨놓고
다시 오지 못할 먼 바다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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