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를 바라보며
김 익 택
무거움도 없고
가벼움도 없이
물체도 아니고
공기도 아닌 넌
무슨 운명이길래
무관심해도
평생 따라 다니는 것일까
삶은 누구나 무거운 짐
책임 의무 권리도 없는데도
한평생 나를 따라 다니는 지
일찌기 빛의 계시가 있어
주인의 삶을 감시일까
네가 주인이 되는
그런 세상 오면
나는 너에게 무엇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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