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신 밟기
김 익 택
지난 일 년은 정말 고마웠다고
지난 일 년은 잘 먹고 잘 살라는
그대 부응이
삶의 축복이었다고
그대에게 해 줄 수 있는 고마움을
쾡꽈리 소리로 세상에 알리고
사람들의 고마움을 징을 울려 나누고
북을 울려 그대에게 고마움을 전하려고
격양가를 부르고 있음을
고맙다고 행복하다고 사랑한다고
상모를 돌리고 땅을 밟고 하늘을 굴리고
그대 위대한 희생으로 희망을 품고 산다고
오늘 하루 죽어도 여한 없이
쾌지나칭칭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