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 꽃밭의 모녀

김 익 택

가만 있어도 절로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 6월

수국 꽃 구경 온 모녀

탐스럽게 핀 수국을 보며

예쁘다 곱다 하며

소녀처럼

자매처럼 친구처럼

활짝 웃으며

사진을 담는 모습

그들이 꽃

미소도 꽃이고

목소리도 꽃이다

'사람이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문동과 소나무  (0) 2020.08.09
태종사 유월  (0) 2020.08.05
그리운 님에게  (0) 2020.07.31
사랑하는 딸에게 보내는 편지  (0) 2020.07.23
라벤더 향기  (0) 2020.05.3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