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투나 하버공원 풍경



김 익 택



사랑이 있고

행복을 볼 수 있는 공원이 있을까


그런 풍경 있어도 

보는 사람 마음에 따라 풍경도 다르게 느낄 수 있는 일


나는 보았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아름다운 미소밖에 없는 풍경을


내가 아무리 

슬프

아프고

외롭고

괴로워도

나로 인해 보는 사람들이 불쾌하다면

실례가 되는 걸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어느 연인은 나란히 도란도란 얘기를 하고

어느 연인은 부둥켜 안고 입 맞춤을 하고

어느 부부는 아기를 안고 즐거워 하고

어느 노 부부는 다정하게 산책을 하고

제각각 

목적이 다르고 행동이 달라도 

행복한 풍경들

조금도 민망하거나 추하지 않았다.

경쾌했다.


거기 온 사람들 모두

너무 보기 좋아서

질투가 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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