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벚꽃같이
김 익 택
저 길따라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저 벚꽃
엄마의 미소와 손 간지럼에
활짝 웃는
아가의 미소와 웃음소리를 닮았네요
저 벚꽃
보는 사람
주인 아니어도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 아니 될 수 있을까요
저 벚꽃 보고 누가
가슴에 미소 하나
담지 않을 수 있을까요
저렇게
김 익 택
꽃이 피었어요
감쪽같이
세상에 없는 환한 미소로
활짝 웃고 있네요
심장
눈 코 입 귀
가진 것 없지만
반겨주는 저 꽃처럼
저 꽃이
피어 있는 동안만큼 이라도
부와 빈
정치 경제 문화 사회가
어울러 아름답고
더불어 행복한
건강한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꽃이 피어 있는 동안
저 꽃의 의미 새겨
이해 협의 화합으로
신뢰 회복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벚꽃에게
김 익 택
그대
무엇이 그리 바빠서
사흘 안 되어
지려고 하는 것인가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시절에
한 사흘 머물러도
처가
장인 장모
백 년 손님같이
씨 암탉 삶아 주지 않더라도
사랑 행복
푸짐하게 받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