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꽃 길 속으로
김 익 택
태양이 매화 꽃 술에
입 맞춤하고
꽃망울이
향기로 화답하는
3월 바라보는
2월 아침
매화 보고 웃는
숙녀 모습
평범해도 고귀하다
분별하지 않고
차별하지 않는
그 빛과 향기를
나누면 벗이 되고
함께 하면 사랑이 되는 것일까
낯선 사람들도
예의 배려 가리지 않고
아이처럼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