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밤 서정
김 익 택
노을이
붉게 물든
서산 머리에
ㄱ
ㄴ
ㅅ
시를 쓰다
그림을 그리며
날아가는
두루미 떼
평화로운 풍경이
언뜻
옛 사랑 그대
뒤 모습이 떠올라
돌아서는 나그네
빈 가슴이
어둠같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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