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꽃은 내 마음을 알까
김 익 택
지금 내 눈 앞에서
예쁜 미소로 웃고
탐스런 얼굴로 맞이하는
그대
그대는 나에게 무엇일까
가슴에 새겨져도
희망이 절망이면
꽃이 피어도 웃지 못하고
열매 맺어도 반갑지 않지
사랑한다 그 말
마음속에 수 만 번 되 뇌어도
입밖에 나온 말은
주절주절 늘어 놓는
그러고 그런 말
헤픈 웃음 짓고 돌아서는
그 심정
누가 헤아려줄까
알아도 위로가 되지 않는
별이 알고
바람이 알고
뚝뚝 떨어지는 눈물만 알 뿐
'꽃이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양 삼문동 구절초 (0) | 2019.10.25 |
---|---|
김해 은하사 꽃 무릇 (0) | 2019.10.09 |
해바라기 미소 (0) | 2019.09.25 |
해바라기 정원 (0) | 2019.09.23 |
합천 오도산 바람꽃 (0) | 2019.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