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꽃




김 익 택

 

 

 

 

 

 

 

저 꽃 길을 걸어가는 부부

저 꽃 길을 걸어가는 아이

그들도 꽃

 

그들을 보고 있는 나

눈이 있음에

행복하다는 생각

 

내가 벌이 되고 나비가 되어

그 꽃에게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한다














서악 구절초 화원에서



김 익 택




 

 

 

 

 

아이가 

구절초 화원을 뛰어다닌다

 

아이의 검은 눈동자 속에

하얀 꽃이 웃는다


바람이 술렁거린다


꽃의 심장에서

향기가 뿜어져 나왔다


아이의 입가엔 꽃보다 예쁜

미소가 번진다 

 


 

 















'사람이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강 어부  (0) 2020.02.13
구절초 추억 만들기  (0) 2019.11.13
경주 첨성대 핑크 뮬리  (0) 2019.10.14
느티나무 있는 풍경  (0) 2019.10.04
해바라기와 숙녀  (0) 2019.09.2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