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양항의 겨울아침 풍경
김 익 택
살을 에이는 영하의 새벽
망망대해 처절한 삶의 현장
어부도 갈매기도
바닷바람 아랑곳하지 하고
손 발 귀 꽁꽁 얼어붙는 작업 3시간
강양 앞 바다가
국솥처럼 펄펄 끓어 오르면
항구로 돌아오는
멸치잡이 배 꽁무니에 따라붙는
갈매기들의 군무가
천국 가는 길 같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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