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시장 풍경

(수로왕릉 야행 축재)


김 익 택






일 년에 한번 열리는 

수로왕릉 야행축재

먹을 것

꾸밀 것들로

왕릉 길이 비좁다

너도 나도

구경 나온 사람들은

시원한 바람같이

싱그러운 초록같이

미소가 활기차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곳마다

음식들의 향기가 코를 훔치고

꽃들이 불빛을 반기는 거리에는

악세사리 상품들이 눈길을 훔친다

 

수로왕릉 앞 

푸른 잔디에서 펼치는

가야금 산조 연주 소리에

하나 둘 

모여드는 사람들은

그 옛날 임금님을 찾아오는 

어진 백성들같이 미소가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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